<주택매수 이전>
21세기 자동차는 나의 표현 수단이다. 자동차는 필수템이다.
나를 보여주는 얼굴이며 추가적으로 겨울철 따뜻한 패딩이며,비오는날의 우산이며, 신발으로서 다양한 역할을 해준다.
돈이 많아 수입차를 사거나 빌려타는 행위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당연한 이치다. 필자 또한 수입차 타고싶다. 그러나 이 글을 읽는 독자들 대부분은 아직 1주택 취득 전이다. 주택마련 전 수입차를 타게 된다면 여러분은 영영 기회를 못 잡을 수 있다.
부동산의 가치는 대세 상승하지만 자동차의 가치는 무조건 하락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있는 사실이기 때문이다.
국산 자동차(그랜저 기준) 취득가는 약 3,500만원대이며 1년 세금이 50만원, 보험료 70만원, 주유비 150만원(월 12만원), 정비비용, 교통비, 주차비등 자동차 할부를 제외 하고도 약 300만원이라는 돈이 지출된다. 여기서 사고발생으로 인한 보험료 상승 자동차 감가 하락등을 고려한다면 실제 지출비용 대비 더 클것이다. 국산차 기준으로 약 300만원인데 수입차면 할부제외하고 최소 400만원이다. 차량을 취득함과 동시에 부동산과 조금 멀어진 것이다.
누군가 1년 300만원을 적금을 넣고 있는데 나는 자동차 관련비용으로 300만원을 지불해야한다. 그들과 난 1년에 약 600만원의 갭이 생기게 된다. 1년의 300만원(월 25만원)이라는 돈이 많지 않아보이지만 우리의 제한된 급여에서 최대한 합리적으로 소비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추후 주택취득시 1억당 월 이자가 약 25만원인데. 주택담보대출 3억원을 받았다 하면 이자만 75만원이다.
추가적으로 차량을 보유하고 있다면 차량유지비 25만원이 추가로 지출되어 월 100만원은 숨만쉬어도 사라지는 돈이 되버리는거다.
결혼 전 차량이 꼭 필요한 직업이 아니라면 차량 구매는 최대한 미루어 시드머니를 모으고 합리적으로 소비하는 습관을 들이자.
<주택매수 이후>
2020년 신규입주한 아파트에 점점 수입차량이 많아진다는 내용을 매체를 통해 접한적이 있다.
필자가 거주하는 아파트에서도 독일 3사브랜드는 아니지만, 입주초기 보지 못했던 신형 차량이 많아진것을 느낄수 있다.
2020년 영혼까지 끌어모아 1주택을 마련한 30, 40대들 대부분 자산의 상승으로 수입차 욕심이 나는게 당연하다. 필자 또한 수입차 매장을 방문하여 견적을 받아보기도 하였다. 그러나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약 6년간 부동산의 상승장이었지만 2021년 부동산 하락장이 올지도 모른다. 아니 언젠간 반드시 하락장이 올 것이다.
조심해야 할 점은 영혼까지 끌어모아 꼭지점에 부동산을 매수한 사람들이다. "1주택인데 왜팔아? 실거주 하면되지" 라는 생각자체도 위험해 질 수 있다. 부동산 하락기에 담보대출 잔여원금이 시세를 넘었을때 정말 큰일난다.
은행에서는 생각지도 못한 대출일부 상환요청이 들어올 것이며 그 동안 대출원금을 줄이지 못하거나 상환할 목돈이 없다면 결국 매도하여 대출을 상환해야 되기 때문이다. 과거 2008년~2009년 부동산 하락기에 1주택 보유자들이 많이들 매도 하였다.
당시 매도자가 바보가 아니다. 그들역시 버티고 버티다 압류전에 매도한 것이다. 만약 매도를 하지 않는다면 은행에서 상환요청 또는 강제경매 절차를 거쳐 매각할 것이기 때문이다.
주택 다음으로 자산가치가 큰 자동차 특히 수입자동차 구매는 한번 더 생각을 해보아야한다.
보유자산대비 차량가를 정하는 것이 아닌
소득대비 자동차를 비교하여 부담이 되지 않는 선에서 합리적으로 구매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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